<도쿄환시> 달러-엔, 美 고용지표 대기 속 상승
  • 일시 : 2014-05-02 15:52:17
  • <도쿄환시> 달러-엔, 美 고용지표 대기 속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달러-엔 환율은 2일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상승했다.

    오후 3시 44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13엔 상승한 102.45엔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0013달러 하락한 1.3857달러를, 유로-엔은 0.07엔 상승한 141.97엔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내며 거래에 소극적이었지만 달러-엔은 오전장 후반부터 상승폭을 차츰 넓혔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4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와 실업률을 발표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4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21만5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의 예상대로라면 고용자수는 3월의 19만2천명보다 많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0년 중반 이후 최대를 기록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고용지표가 달러-엔에 확실한 방향성을 제공하길 바라고 있다. 지난 3개월간 달러-엔은 101.00~104.00엔의 좁은 범위에 갇혀 있었다.

    이케다 유노스케 노무라증권 외환 전략 총괄은 "고용지표가 달러화를 매수하고 엔화를 매도할 적절한 타이밍을 알려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앞으로 달러화가 엔화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편이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스트래티지스트들은 고용지표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 달러-엔 하락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카시마 오사무 씨티뱅크 수석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단기적인 반응으로 볼때 달러-엔이 상승할 가능성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겨울 한파에 따른 충격을 고려하더라도 이번 고용지표에 시장의 기대치가 비교적 높으며, 시장이 실망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못할 때 달러-엔이 101.50엔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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