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시> 달러-엔, 日 휴장 속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6일 달러-엔은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 6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13엔 하락한 102.02엔을 기록했다.
일본 금융시장은 이날 '녹색의 날' 대체 휴일로 휴장했고, 한국 금융시장도 '석가탄신일'을 맞아 열리지 않았다.
엔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며 상승 압력을 받았다.
5일(우크라이나 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시위대와 정부군의 유혈충돌이 다시 발생해 위기를 고조시켰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작전으로 정부군 4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했으며 정부군 헬기 한 대도 격추됐다고 밝혔다.
친러시아 시위대 측도 10명이 총격을 입어 3명이 숨졌으며 다른 지역 교전에서도 5명 이상이 숨졌다고 말했다.
트레이딩 전문기업 IG의 이반 루카스 시장 전략가는 CNBC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조금씩 내전으로 향해가고 있다"며 "내전이 발생할 경우 이 지역의 사태는 전 세계에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과 환율이 요동치고, 주가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러한 시나리오가 펼쳐지지 않을 것으로 바라지만 대규모 매도세가 일어날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호주달러는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 결과 발표 후 급등했으나 곧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RBA는 이날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연 2.5%로 동결했다.
RBA는 작년 8월 이후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해오고 있다.
RBA는 노동시장의 지표에 일부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만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기 전까지는 아직 얼마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RBS는 호주달러가 여전히 역사적 기준으로 보면 높다고 재차 언급했다.
RBA는 또 물가 상승률이 앞으로 2년간 목표 범위인 2~3%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달러는 통화정책 발표 전 미 달러화에 대해 0.9280달러 근처에서 움직였으나 금리 발표 후 0.9312달러까지 급등했다가 곧 0.9280달러 근처로 하락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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