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원 환율 1,030원 선 하회…3.4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1,030원 선을 밑돌았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40원 하락한 1,026.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가 1,030원 선을 밑돈 것은 지난 2008년 8월 8일 종가(1,027.90원)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의 4월 고용지표 호조 등에도 달러 인덱스가 올해 들어 최저수준으로 하락하며 글로벌 달러 약세가 나타났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030원 선을 밑돌았고,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이를 반영해 개장가부터 1,020원대 후반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하단에서의 외환 당국 경계 등으로 달러화는 낙폭을 더 확대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연휴 기간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이 반영되며 달러화가 하락 출발했지만, 낙폭을 크게 확대하지 못하는 중"이라며 "하단에서의 당국 경계 등이 여전해 달러화가 1,020원대 초중반으로 레벨을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1엔 하락한 101.6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상승한 1.3931달러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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