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레벨부담+당국경계' 횡보…3.50원↓
  • 일시 : 2014-05-07 11:27:26
  • <서환-오전> '레벨부담+당국경계' 횡보…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외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와 레벨 부담 등으로 개장가 주변에서의 움직임을 이어갔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50원 하락한 1,026.80원에 거래됐다.

    우크라이나 관련 불안과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 실업률 호조에도 글로벌 달러 약세가 관측됐다.

    이 영향으로 연휴 기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030원 선을 밑돈 가운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개장가부터 연저점을 하향 돌파했다.

    달러화는 장중 1,026원 선까지 진입했지만, 이후 낙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개장가 주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25원과 1,029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가 1,020원대 후반에 진입하며 레벨 부담이 커진 만큼 공격적인 숏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후에도 달러화가 수급 상황에 따른 움직임을 지속하겠지만, 낙폭을 크게 확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화 레벨 자체가 낮은 만큼 환시 참가자들의 대응도 소극적인 것 같다"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여전히 있지만, 당국 경계감이 강해 달러화가 낙폭을 확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연저점 수준에 도달한 만큼 공격적인 숏플레이는 무리"라며 "달러화가 수급에 따라 움직이겠지만, 1,020원 후반의 가격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 인덱스가 79선 초반으로 하락하는 등 글로벌 달러 약세가 관측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3.30원 하락한 1,027.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낙폭을 확대해 1,026원 선에 도달했지만,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 등으로 하방경직성을 나타냈다.

    이후 달러화는 소폭 반등해 개장가 주변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3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8엔 하락한 101.60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924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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