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日증시 약세로 하락…옐런 주목
  • 일시 : 2014-05-07 16:30:38
  • <도쿄환시> 달러-엔, 日증시 약세로 하락…옐런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달러-엔 환율은 7일 도쿄증시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하락했다.

    오후 4시 18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21엔 하락 101.47엔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0004달러 내린 1.3923달러를, 유로-엔은 0.33엔 하락한 141.27엔을 나타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가 하락하면서 위험기피심리가 확산해 엔화가 지지를 받았지만, 일본 수입업체가 달러화 매수에 나서면서 달러-엔 하락세는 전반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장대비 2.93% 급락한 14,033.45에 장을 마쳤다.

    트레이더들은 '골든위크' 연휴가 끝나고 복귀한 일본 수입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달러화를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투기세력은 이날 있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서 증언을 앞둔 경계심에 관망세를 보였다.

    시장은 옐런 의장이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와 앞으로 정책과 관련한 힌트를 제시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사이토 유지 크레디트아그리꼴 외환부문 디렉터는 "옐런 의장의 발언에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2.5% 위에 머물지 아니면 그 밑으로 하락할지에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소재 한 대형은행의 선임 딜러는 "옐런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하거나 그동안 했던 발언을 되풀이하기만 해도 달러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아울러 다음날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 통화정책회의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통화완화 조치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게 컨센서스지만, 다음 회의에서 추가 완화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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