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눈치 보기 장세 지속…1.20원↑
  • 일시 : 2014-05-08 11:23:14
  • <서환-오전> 눈치 보기 장세 지속…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수급주체의 눈치 보기가 이어지며 1,024원 선을 중심으로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20원 상승한 1,023.70원에 거래됐다.

    개장 전 달러 인덱스가 오르고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나타내는 등 글로벌 달러 반등의 영향으로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상승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1,025원 선에 도달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달러화는 레벨을 소폭 낮춰 다시 1,024원 초반에서의 등락을 거듭하는 중이다.

    레벨 부담과 외환 당국 경계 등으로 수급주체의 눈치 보기가 지속되며 서울환시에서의 거래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20원에서 1,02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도가 6거래일째 이어지고, 레벨 부담과 당국 경계도 여전해 달러화가 쉽게 레벨을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의 강도가 오후 달러화 레벨에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코스피에서의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는 중이며 급락에 따른 레벨 부담과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도 여전하다"며 "달러화 하단 지지력이 강한 만큼 1,020원 선은 지켜질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현재는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그다지 많지는 않은 편"이라며 "오후 업체 네고물량의 강도가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 레벨도 달라질 수 있겠지만, 달러화가 1,020원대 중반에서 레인지 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중 동향

    개장 전 싱가포르 달러와 호주 달러 등 아시아 통화의 약세와 달러 인덱스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는 전일 대비 1.00원 상승한 1,023.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상승폭을 확대해 1,024원 선에 진입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레벨을 소폭 낮췄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1,024원 선 중반에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달러화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호주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레벨을 소폭 낮춘 상태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2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0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9엔 하락한 101.81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912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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