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경계에 눈치 보기…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외환당국 개입 경계에 따른 관망세로 전반적인 거래가 줄어들며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갔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0원 상승한 1,025.80원에 거래됐다.
싱가포르 달러와 호주 달러 등 아시아 통화가 미국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내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상단에서의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달러화는 개장가보다 레벨을 소폭 낮춰 1,025원 선 중반에서의 움직임을 반복했다.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로 수급주체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서울환시에서 거래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25원에서 1,03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 통화 약세와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등으로 달러화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여전히 상단을 제한하며 달러화가 오후에도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당국 경계로 레벨 부담이 커지며 달러화가 레벨을 낮추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나타내는 중이며,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등도 여전해 달러화 하단 지지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단에서의 네고도 꾸준해 오후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도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별다른 모멘텀도 없고 역내 공급 우위도 여전하지만, 전반적으로 달러화가 어느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는 애매한 상황"이라며 "저점 인식에 따른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있지만, 달러화가 오후에도 일정 레인지 안쪽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중 동향
글로벌 달러 반등이 지속되고 개장 전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1.60원 상승한 1,026.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상승폭을 소폭 축소했다.
하지만, 당국 개입 경계와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으로 하단이 지지되며 달러화는 오전 장중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했다. 수급주체의 관망세로 거래도 전반적으로 줄어들며 서울환시는 다소 한산한 모습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06억원 어치 주식을, 코스닥시장에서도 7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1엔 상승한 101.97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754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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