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 또 사상 최대…한달새 73억弗 급증
  • 일시 : 2014-05-12 12:00:08
  • 거주자외화예금 또 사상 최대…한달새 73억弗 급증

    -4월중 달러화 47억8천만달러, 위안화 20억2천만달러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거주자외화예금이 한달 사이에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기업의 수출입대금 예치와 위안화 예금이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4년 4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전월말 대비 73억2천만달러 증가한 584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외화예금은 2월 말 526억8천만달러를 기록한 후 3월에 주춤했다가 또 급증했다.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부분은 달러화 예금과 위안화 예금이다.

    달러화 예금은 전월말에 비해 47억8천만달러 증가한 424억7천만달러를 나타냈다. 기업의 수출입 대금 예치가 늘면서 달러화 예금 증가폭도 확대됐다.

    위안화 예금은 4월말 99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예금은 한달 사이에 20억2천만달러가 늘면서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위안화 예금이 급증한 것은 감독당국의 위안화 예금 규제가 무산된데다 국내 기관투자자가 중국계 외은지점에 위안화 예금 예치를 늘렸기 때문이다.

    외은지점의 외화예금 증가폭도 30억9천만달러에 달했다. 외은지점에 예치한 외화예금은 위안화 예금이 20억달러 늘었고, 달러화 예금은 7억달러 증가했다.

    외화예금 증가의 대부분은 기업예금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기업예금은 66억7천만달러 증가한 524억7천만달러를 차지했다. 개인예금도 6억5천만달러 증가한 59억5천만달러 수준이었다.

    정진우 한은 과장은 "경상수지 흑자로 달러화 예금이 늘었는데 여기에 위안화 예금 증가폭이 20억달러 정도 더해지면서 외화예금 유입이 많아졌다"며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서 대기업은 외환시장에서 굳이 달러를 팔거나 스와프포인트로 돌리기보다 예치해 두고 환리스크를 줄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화 예금도 차익거래 유인이 있는 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거주자외화예금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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