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달러-원 3분기 반등…연말 1,100원"
  • 일시 : 2014-05-12 14:17:04
  • SK證, "달러-원 3분기 반등…연말 1,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SK증권은 대규모 경상흑자가 유지되는 상황에서도 달러-원 환율이 3.4분기 중반부터 반등해 연말 1,1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진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2일자 보고서에서 "900원대 환율이 임박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원화는 3분기 중반 이후 약세로 전환해 연말에는 1,100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이후 원화 약세 전환 전망의 핵심 근거로 미국 설비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달러 강세를 꼽았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설비 수용력 능가하는 수출과 50년래 최고 수준에 이른 장비의 노후화 등은 설비투자 재개 압력을 높이고 있다"며 "여기에 미국 정부는 리쇼어링과 총산출(GO·Gross Output) 지표의 신설 등으로 설비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설비투자 재개는 경기 회복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1990년대 후반에도 IT를 중심으로 한 투자 확대가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등 달러는 세계 GDP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에 연동했는데, 설비투자 확대와 이로 인한 생산성 향상은 지연됐던 달러 강세를 실현하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경상수지 흑자와 관계없이 달러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이다.

    그는 "GDP 7%에 육박하는 경상흑자는 엄청난 압력이지만 환율의 더 직접적인 결정요인은 달러"라며 "스웨덴 만성 흑자국의 환율을 보면 이들 역시 경상수지보다 달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900원대 환율이 2년 넘게 이어졌던 2000년대 중후반도 경상수지보다 달러 약세와 조선업체 선물환 매도가 주요 요인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에따라 "미국 설비투자의 재개와 QE 종료 임박, 유럽 디플레 우려 완화와 스트레스 테스트 마무리로 유로화 약세로 이어지는 3분기 중반부터 달러는 강세로, 원화는 약세로 의미 있는 전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분기 평균 환율은 1,045원, 4분기는 1,080원을 각각 제시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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