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개입효과 약화+외화예금 급증에 보합
  • 일시 : 2014-05-12 16:06:12
  • <서환-마감> 개입효과 약화+외화예금 급증에 보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20원대 초반에서 하방 경직성을 나타냈다.

    지난주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실개입의 여파로 장초반 반등세가 나타났으나 점차 롱스탑이 유발되면서 상승폭을 전부 반납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와 같은 1,02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1,026원대까지 고점을 높였다. 지난주 당국 개입으로 하단이 탄탄해지면서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이 달러화를 떠받쳤다.

    1,020원대 중후반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롱스탑이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점차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4월말 거주자외화예금이 급증한 점도 달러 매도에 영향을 줬다.

    ◇13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20.00~1,03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 하락세가 당국 개입에 막혔으나 하락 압력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거주자외화예금도 사상 최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네고물량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거주자외화예금도 급증해 달러화 매도가 조금더 나타날 여력이 있다"수출업체들이 어느 레벨까지 네고물량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또 다른 외환딜러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별로 없었음에도 롱플레이가 별로 힘을 받지 못하면서 달러화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며 "오전에 롱플레이에 나섰던 세력도 1,025원선이 무너지면서 롱스탑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 개입 효과가 하루를 채 버티지 못한 만큼 당분간 포지션테이킹을 크게 하지 못할 듯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와 지난주 당국 개입의 여파로 전거래일 대비 1.60원 오른 1,026.00원에 출발했다.

    개장가는 1,026원대에서 시작했으나 달러화는 점차 상승폭을 줄였다. 1,020원대 후반에서 저점 결제수요가 따라붙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후반으로 갈수록 달러화는 점차 상승폭을 반납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더불어 막판 롱스탑도 이어지면서 달러화는 한때 반락하기도 했다. 다만, 1,020원대 초반에서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부담이 유지되면서 하방경직성이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4월말 거주자외화예금이 기업의 수출입대금 예치 등으로 584억달러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전월말보다 73억달러 증가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대기하고 있는 달러 매도 물량이 많을 것이라는 관측으로 이어지면서 달러화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말동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건강악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영향은 크지 않았다.

    달러화는 이날 1,023.70원에 저점을, 1,026.4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25.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50억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3% 오른 1,964.9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천8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3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1.96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4.81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763달러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