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亞 통화 강세' 등에 하락…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아시아 통화 강세,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의 영향으로 하락 반전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60원 하락한 1,021.50원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 당국 개입 경계 등으로 달러화는 장 초반 전일 종가 대비 강보합권에서의 움직임을 지속했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는 하락 반전해 1,021원 선에 도달했다.
호주 달러와 싱가포르 달러 등 아시아 통화가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낸 점도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전 장중 달러화 예상 거래량이 20억달러선을 밑도는 등 서울환시에서의 거래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20원에서 1,02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 하락 요인에도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가 지속되며 1,020원 선이 하향 돌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1,020원대 초중반에서 네고물량이 관측된 점을 고려하면 달러화가 의미 있는 반등을 하기도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 장중 수입업체 결제수요에도 네고가 나오며 달러화가 1,023원 선에 안착하지 못했다"며 "아시아 통화 강세와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등도 있어 달러화가 반등해도 크게 올라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물량에 달러화가 밀려도 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큰 만큼 1,020원 선은 지켜질 것"이라며 "남아있는 포지션 자체가 많지 않아 달러화가 어느 한 방향으로 크게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 대비 0.40원 상승한 1,022.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로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다시 레벨을 낮췄다.
이후 업체 네고가 지속되고, 아시아 통화 강세와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달러화도 하락 반전해 1,021원 선에 진입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1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8엔 하락한 102.17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705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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