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日 GDP 호조에도 덤덤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달러-엔 환율은 15일 일본의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호조를 나타냈음에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소폭 하락했다.
오후 2시53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4엔 하락한 101.86엔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0001달러 내린 1.3714달러를, 유로-엔은 0.08엔 하락한 139.70엔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는 대부분 부진했으며 달러-엔 변동성은 여전히 낮았다.
일본 경제성장률이 호조를 나타냈음에도 달러-엔은 전반적으로 좁은 거래범위를 유지했다. 변동성도 낮았다.
환율은 GDP가 발표되고 나서 도쿄증시가 큰 폭의 약세로 출발하면서 1주일 만에 최저치인 101.65엔까지 하락했지만, 곧 낙폭을 되돌렸다.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1.0% 가까이 내렸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1분기 실질 GDP가 연율로 전분기대비 5.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내각부는 4월 소비세율이 5%에서 8%로 인상되기 직전 나타난 사재기 현상으로 소비가 급증하면서 경제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개인 소비는 전분기대비 8.5% 증가했다.
비교적 조용한 시장 반응에 대해 스즈키 겐고 미즈호 증권 수석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현재 투자자들이 2분기 경기가 부진할 경우에 대비해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즈키 스트래티지스트는 앞으로 시장참가자들이 일본 경제지표를 예의 주시하면서 경제가 정부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지 확인하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지난 1월 말부터 달러-엔이 101.00~104.00엔의 매우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며 변동성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에 달러-엔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스즈키 스트래티지스트는 현재 거래량이 적지만, 일단 거래 유인이 나타난다면 환율이 급변동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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