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證 "연내 환율 세자릿수 가능성 작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달러-원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으나 연내에 달러-원 환율이 1,000원선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지형 우투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6일 보고서에서 "실질실효환율을 기반으로 달러-원 균형환율을 추정한 한 결과 균형수준은 1,023원~1,035원 수준"이라며 "달러-원 환율이 1,000원 이하로 하락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다만, 우투증권은 2.4분기에 진행되고 있는 원화 절상으로 인해 달러-원 환율의 평균 및 연말 전망치를 각각 1045원과 1,020원으로 낮춰 잡았다. 기존 평균 환율과 연말 환율 전망치는 각각 1,055원과 1,030원이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경상수지와 환율의 상관관계는 외환위기 이후 현저하게 낮아졌다"며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유출입이 통제되던 IMF 외환위기 이전에는 달러-원 환율과 경상수지 사이의 상관계수가 -0.9에 달했으나, 1999년 이후 현재까지의 경상수지와 환율 간 상관계수는 -0.25로 크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가 저평가된 원화 때문이든, 최근 원화 절상이 예상보다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 때문이든 양방향 모두 상관관계를 찾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경상수지 흑자로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판단하기 어려워졌을 뿐만 아니라 향후 경상수지 흑자폭도 차츰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규모 괴리가 축소되면서 하반기에는 달러 강세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6월 이후 ECB가 금리인하 등 통화완화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반면 미국 연준은 테이퍼링 종료 이후 차츰 자산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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