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 對 당국 경계'에 박스권…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외환 당국 개입 경계 등이 맞물리며 1,026원 선을 중심으로 횡보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1.10원 상승한 1,026.40원에 거래됐다.
미국 증시 부진 영향으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고,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 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달러화는 점차 레벨을 낮춰 1,026원 선에 진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도 달러화 상승폭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후 달러화는 오전 장중 1,026원 선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갔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25원에서 1,03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달러화 상단이 제한되겠지만, 당국 경계가 여전해 하단도 지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를 나타내는 중이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유입되는 중"이라며 "일부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도 달러 매도로 대응 중이지만, 달러화 자체 움직임은 상당히 제한적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단에서의 당국 경계도 여전한 만큼 달러화가 현 수준에서 크게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주말을 앞두고 달러화가 완벽하게 박스권에 갇혀버렸다"며 "상승·하락 동력 모두 약하고, 상·하단 제한 요인도 여전해 달러화가 오후에도 어느 한 방향으로 크게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장중 동향
미국의 4월 산업생산 부진으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 등 미국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며 달러화는 전일 대비 2.20원 상승한 1,027.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밀려 점차 레벨을 낮췄지만, 당국 개입 경계 등으로 1,026원 선에서 하단이 지지됐다.
이후 달러화는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와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에도 하방경직성을 나타내며 박스권에서의 등락을 지속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6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0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6엔 하락한 101.52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718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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