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엔화, 여타 통화 약세 재료 부각에 상승
  • 일시 : 2014-05-17 06:03:38
  • <뉴욕환시> 엔화, 여타 통화 약세 재료 부각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엔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다음달 금리인하 가능성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조절적 정책 지속 전망이 지속돼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6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1.51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1.58엔보다 0.07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9.00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9.27엔보다 0.27엔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694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709달러보다 0.0015달러 낮아졌다.

    달러화는 개장 초 주택지표 호조로 강세 지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나타내 하락압력을 받았다.

    미 상무부는 다세대 주택착공 호조로 4월 신규 주택착공실적이 13.2% 늘어난 연율 107만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98만채를 상회한 것이며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인 것이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의 84.1보다 하락한 81.8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85.0을 밑돈 것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Fed가 테이퍼링을 지속한다 해도 소비자태도지수 약화 등이 달러화의 상승 추세를 제한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채수익률이 상승세로 돌아서지 않는 한 달러화의 대 엔화 강세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의 상승 추세가 계속 제한된다면 엔화 숏커버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엔화는 또 다음달 5일 ECB가 금리 인하 등의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로 유로화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후 들어 뉴욕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섬에 따라 엔화가 달러화와 유로화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달러-엔의 움직임이 10년만기 국채수익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면서 "그러나 수익률이 2.50%까지 하락한 뒤 달러-엔과 국채수익률 간의 연계성이 매우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주에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 이전까지 엔화 역시 상승 추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BOJ가 이번에도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측했다.

    유니크레디트는 이날 ECB의 추가 부양책 기대가 상당부분 유로화 가치에 반영된 상황이어서 다음 주 유로화가 반등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은행은 ECB의 다음 달 레피금리 인하와 마이너스(-) 예금금리, 제한적 자산유동화증권(ABS) 매입 등을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증폭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유니크레디트는 따라서 1.3670달러에서 새로운 유로 롱포지션을 구축할 것이며 1.41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그러나 1.3450달러가 무너지면 손절 매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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