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달러 하락 배경 3가지>
  • 일시 : 2014-05-19 09:39:54
  • <글로벌달러 하락 배경 3가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의 외환보유액 다변화 움직임, 미국 한파 여파에 따른 경제지표 부진, 유럽으로의 자본 유입세 등 세 가지 정도라고 16일(미국시간) 마켓워치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 중국 외환보유액 다변화

    외환 전문가들은 달러의 하락 배경에 중국이 있다고 추정한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분기에만 1천290억달러 늘어난 3조9천500만달러에 달했다.

    씨티에 따르면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013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4천500억달러가 증가했다.

    외환보유액 증가는 중국이 자국 통화의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달러를 사들인 때문이지만, 늘어난 외환을 달러로만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씨티의 스티븐 잉글랜더 주요10개국(G10) 외환 전략 글로벌 헤드는 "달러 하락 압력의 주요 원인에는 외환보유액 다변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BOA-메릴린치의 우 헤드도 "아무도 중국이 외환을 달러로만 모두 보관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며 이런 논리라면 중국이 유로와 같은 다른 통화를 사고자 달러를 매도하고 있다는 설명이 된다고 말했다.

    ◇ 美 50년래 최악 한파…지표 부진

    전문가들은 50년래 찾아온 미국 최악의 한파가 1분기 경제 지표에 타격을 미쳐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OA-메릴린치에 따르면 올해 겨울 한파는 근 50년래 3번째로 강한 한파였다. 예상치 못한 한파는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을 거의 제로 수준까지 되돌려놓았다.

    전문가들은 1분기 미국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표 부진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초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좀 더 오랫동안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HSBC의 로버트 린치 통화 전략가는 "Fed가 자산매입을 종료해도 정책금리가 매우 오랫동안 경기조절적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Fed의 저금리 기조 강화는 미 국채 금리에도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는 연초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말이면 3%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금리는 한때 2.5%를 밑도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유럽으로의 자금 유입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유럽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며 달러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 압박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조처를 시행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보통 중앙은행의 추가 완화 정책은 자국 통화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지만, ECB가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 유로존 주변국의 국채를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유로존으로 자금 유입이 강화되고 있다.

    또 유로존의 추가 부양 기대감은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있다.

    노무라증권의 젠스 노르드빅은 유로존 주식과 유로존 주변국 국채 매입세가 강화되며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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