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당국개입에 연고점…추가로 오르나>
  • 일시 : 2014-05-19 13:41:30




  •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화자금시장에서 외환(FX) 스와프포인트도 외환당국의 현물환 시장 개입에 영향을 받아 1년물이 연중 최고치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 딜러들은 19일 달러-원 환율의 하락 시도가 지속하면서 당국발 스와프 매수세가 강화될 수 있는 만큼 스와프포인트가 추가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위안 스와프레이트 상승으로 위안화 예금 유인이 축소된 점이 매물 압력을 줄이며 스와프포인트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 FX스와프 당국 장세…1년 '연중 최고치'

    스와프시장에 따르면 이날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17.60원에 거래 중이다. 올해 들어 최고치다. 1년 스와프포인트는 월초까지 16원대에서 주로 거래되다 당국의 현물환 시장 개입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9일부터 오름세를 탔다.

    특히 이른바 '도시락 폭탄' 식의 대규모 매수 개입을 내놓은 지난 14일에는 17원에서 17.50원선까지 급반등했다.

    스와프시장 관계자들은 당국이 현물환시장 개입에 이어 스와프시장에서 '셀 앤드 바이(Sell&Buy)'에 나서면서 레벨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선물환 등 다른 수급 요인들이 잠잠한 가운데 당국 물량에 따른 장세가 스와프시장에서도 나타났다"며 "당국이 중장기물 위주로 물량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기물보다 상승폭이 작긴 하지만 1개월 등 단기물도 상승세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는 이날 1.80원에 거래 중이고, 3개월물은 5.10원선까지 올랐다.

    ◇ 네고·위안화 예금도 '잠잠'…상승세 유지

    딜러들은 당국 등 스와프 매수세가 강화됐지만 매도 요인은 상대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달러화가 1,020원선까지 급락한 가운데 당국이 적극적인 방어 의지를 내비치면서 수출기업들의 선물환 매도 물량이 잠잠해진 상황이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일상적인 네고 물량 외에 선제적 헤지를 위한 선물환 물량은 많지 않다"며 "당국 개입 등으로 여전히 달러화가 반등하기를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최근 달러-위안 스와프레이트 상승 등으로 금리 수준이 악화되면서 위안화 예금 발행이 줄어든 점도 매도 물량을 약화시킨 요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달러-위안 스와프레이트 상승으로 위안화 예금금리는 6개월물 기준으로 연 3.40% 정도로 연초에 비해 20~30bp가량 하락했다"며 "금리 유인은 있지만, 하락세가 진행되면서 신규 물량은 주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달러화 1,020원대에서 당국의 현물환 개입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지만 매도 요인은 약화하면서 스와프포인트의 상승세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1,020원선 부근에서 당국과 대치 상태를 유지한다면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네고를 내놓을 상황은 못될 것으로 본다"이라며 "수급상 스와프 반락 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하지만 "금리 유인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일시적으로 미뤄진 위안화 예금이 재차 활성화되면서 스와프 매도 압력이 강해질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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