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당국 부담에 거래량도 올해 최소…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20원대 초반에서 하방경직성을 나타냈다.
개입 경계와 외국인 주식순매수 사이에서 거래가 둔화되면서 하루 현물환 거래량이 올해 최소 수준을 나타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00원 내린 1,0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개장초 1,024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였으나 상승폭을 좀처럼 확대하지 못했다. 외환당국 매수 개입에 대한 부담과 함께 오전중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부진해 달러화가 지지됐다.
그러나 장후반으로 갈수록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확대되고, 공급 우위의 수급이 나타나면서 달러화는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당국 개입 경계심이 유지됐음에도 장막판 달러화는 외환당국 개입 레벨인 1,021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20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15.00~1,02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당국 개입 부담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도 역내 수급이 공급 우위를 보이면서 슬금슬금 밀리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당국 개입 이후 달러화가 줄곧 하락하면서 매도세가 다시금 힘을 모으고 있다"며 "개입에 기댄 달러 매수 세력도 위축되면서 1,020원선 하향 시도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한 외환딜러는 "당국 부담이 있으나 1,020원선이 무너진다면 다시금 1,010원대 중반까지 스탑성 달러 매도가 나올 수 있다"며 "당국이 재차 매수개입에 나서 달러화가 오르더라도 고점 매도가 유리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주말동안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달러 약세와 역외NDF환율 하락 등을 반영해 전일대비 1.00원 하락한 1,023.00원에 출발했다.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가능성에 수입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1,024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주식을 순매수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하락폭을 키웠다.
방향성을 이끌 모멘텀이 약해진 상황에서 포지션플레이는 위축됐다. 이에 수급 중심의 장세가 나타나며 장막판에는 외환당국 개입 레벨인 1,021원대로 달러화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날 서울환시는 극심한 거래 부진으로 올해 최소 수준의 하루 현물환 거래량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이날 1,021.90원에 저점을, 1,024.2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22.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7억8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지난달 21일 41억8천6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급감해 올해들어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2,015.1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천1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30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1.39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8.09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708달러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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