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단기외채 급증…기재부 "일시적 현상"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지난 1ㆍ4분기 우리나라의 단기외채 규모가 상당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가 21일 내놓은 '1분기 외채 동향 및 평가'를 보면 지난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4천254억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92억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단기외채가 85억달러 늘어 외채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장기외채는 3천16억달러로 7억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9.1%로 전년 말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단기외채 증가는 외국계은행 서울지점의 단기차입 확대에 따른 것이다. 1분기 단기외화차입 규모는 국내은행이 7억달러, 외은지점이 79억달러였다.
기재부는 1분기 단기외채 증가가 작년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분석했다.
단기외채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748억달러 감소했다. 지난해에만 127억달러 줄었다.
기재부는 단기외채 증가에도 외채건전성 및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들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단기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34.9%로 지난해 말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기재부는 "우리나라의 외채 수준 및 건전성을 감안할 때 외채가 우리 경제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아직 제한적이다"며 "외채 증가와 외채구조의 단기화 경향이 지속되면 잠재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외 건전성 유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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