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은,1분기 단기채무 79억달러 증액…증권 투자 (상보)
  • 일시 : 2014-05-21 10:08:08
  • 외은,1분기 단기채무 79억달러 증액…증권 투자 (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판호 기자 =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이 우리나라에 대한 증권투자를 늘리기 위해 지난 1.4분기 본점으로부터의 단기차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1분기말 우리나라의 대외채무는 4천254억달러로 전년말대비 92억달러 증가했다. 외은지점의 차입이 분기 중 76억달러 급증한 영향을 받았다.

    전체 대외채무 중 단기채무가 85억달러 증가했다. 외은지점의 단기채무 잔액은 1분기동안 79억 늘었다. 단기채무 증가액의 대부분이 외은지점 때문이라는 이야기다.

    이상현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외은지점들이 국내채권시장에 투자를 확대한 측면이 있고, 스와프시장에서 재정거래 유인이 있어서 단기외채가 증가한 것 같다"며 "유럽계은행은 본점의 유동성이 많이 개선된 면이 있어서 본점에서 차입해 무역금융 등에 사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85억달러의 ½~⅓정도가 채권시장으로 간 것으로 추정한다"며 "4월 동향을 보면 주식과 채권 투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굳이 그렇게까지 볼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국인투자의 잔액은 9천909억 달러로 전년말대비 58억달러 줄었다.

    직접투자가 37억달러 줄었으며 증권투자가 78억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 내에선 지분증권이 70억달러, 부채성증권이 9억달러 각각 줄었다. 차입과 무역신용, 현금및예금을 포함한 기타투자는 84억달러 늘었다.

    우리나라의 3월말 대외투자 잔액은 9천866억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224억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가 102억 늘고 준비자산이 79억 증가한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로써 대외투자에서 외국인투자를 차감한 순국제투자 잔액은 마이너스(-) 43억달러로 전년말 -325억달러에 비해 282억달러 증가했다.

    3월말 대외채권 잔액은 6천165억달러로 전년말대비 147억달러 늘었다. 중앙은행 준비자산이 79억달러, 기타부문이 증권투자 중심으로 55억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차감한 순대외채권잔액은 1천911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54억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단기외채비율(단기외채/준비자산)은 34.9%로 전년말대비 1.7%포인트 상승했으며, 단기외채비중(단기외채/총대외채무)도 29.1%로 1.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 팀장은 "단기외채가 외환보유액의 ⅓수준이기 때문에 대외지급능력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된다"며 "과거에도 단기외채가 급증한 사례가 있고, 외국계본점의 자금사정이 양호해 국내 시장에 투자하거나 스와프레이트가 하락해 투자유인이 생기는 등 일시적 요인 때문이지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p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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