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개입 여파+亞통화 약세…1.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환당국 매수 개입 여파로 이틀째 상승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60원 오른 1,02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1,025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 전일 외환당국이 1,020원대 초반에서 매수 개입에 나서면서 달러화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아울러 호주달러와 싱가포르달러 등 아시아통화 약세와 결제수요 등으로 달러화는 장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22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25.00~1,03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당국 개입 부담과 아시아통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달러 저점 매수세가 당분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딜러들은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1,030원대 진입 모멘텀이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결제수요가 좀 많아서 달러화가 올랐으나 1,030원대 초반에서 더 오르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월말 네고물량을 앞두고 있어 매수세를 뒷받침할 만한 변수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한 외환딜러는 "달러-아시아통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적극적으로 달러를 매도하기는 부담스러웠다"며 "1,030원대에 다가서면 네고물량이 많을 듯해 달러화 상승폭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외 리스크 요인도 별로 없어 시장 수급은 무거운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전일 외환당국 개입의 여파에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전일대비 0.60원 내린 1,024.70원에 출발했다.
개장초부터 저점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점차 반등했다. 당국 개입 경계심이 유지된데다 1,020원대 초반은 레인지 하단이라는 인식도 강해졌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오전에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원화 절상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시장 영향은 미미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아시아통화 약세가 지속되고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네고물량이 유입됐으나 장막판에도 일부 결제수요와 숏커버가 유발되면서 달러화는 1,020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달러화는 이날 1,024.70원에 저점을, 1,028.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26.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5억4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5% 내린 2,008.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천59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5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로써 외국인 주식순매수는 코스피에서 7거래일째 이어졌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1.23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4.42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704달러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