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에 '아베노믹스' 불안<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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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2 06:00:36
엔화 강세에 '아베노믹스' 불안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엔화가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장기 핵심추세선을 밑돌며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작년 11월 이후 100엔으로 올랐으나 최근 엔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다시 100엔선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엔화 강세 소식은 야심 찬 장기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아베 총리에는 부정적 소식이다.
엔화 강세는 최근 몇 주 사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닛케이지수를 끌어내릴 수 있고, 일부 기업들은 엔화 가치가 오름에 따라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즈호은행의 카토 미치요시 선임 부사장은 "만약 엔화가 강세를 보이도록 내버려 둔다면 주가는 하락할 것이며 '아베노믹스'는 출발했던 지점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노믹스와 함께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의 통화 부양책 덕분에 지난해 엔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으며 이는 수출업체와 주식시장에 모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BOJ 통화정책회의가 마무리된 후 구로다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음에도 그가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달러화는 급반락했다.
달러-엔은 한때 100.81엔까지 밀려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았다.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엔화 강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결국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치증권의 오니시 토무 외환세일즈 헤드는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마무리되고 있어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강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감소함에 따라 안전자산으로서의 엔화의 위상도 약화했다.
오니시 헤드는 "엔화 강세가 일방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것으로 상상하기는 어렵다. 달러-엔 100엔은 매수를 원하는 이들이 진입하기 적절한 환율"이라고 평가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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