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영의 외환분석> '기간조정' 적응기
(서울=연합인포맥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20원대 중반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는 1,025원선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등락하며 방향성을 저울질할 가능성이
크다. 아래쪽은 외환당국이, 위쪽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이 1,020원대에서 달러화를 유지하기 위해 '기간조정'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환시 참가자들은 보고 있다. 달러화는 1,020원대 레벨을 어느 정도 지지해야 1,000원선까지 내려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이로 인해 달러화를 1,030원대로 억지로 끌어올리기보다 적절한 기간 유지하며 매도심리를 조절해야 하는 셈이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도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전일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중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서울환시에서 심리적으로 달러 매도세를 이끄는 요인이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달러화는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말 장세로 들어갈수록 네고물량의 벽이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수출업체들이 1,02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는 만큼 달러화가 등락할 변동폭은 크지 않다. 이에 따라 1,025원선을 중심으로 지지력을 보이는 흐름이 예상된다.
북한 리스크는 좀 더 지켜볼 만한 부분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전일 오후 연평도 근해에서 우리 해군의 초계함정 인근에 2발의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에 화력도발에 대해 엄중 경고하는 내용의 전통문을 발송했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최근 서울환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다. 그러나 포격 사태로 인해 남북간 긴장관계가 심화될 경우 달러화 저점 매수의 빌미가 될 수 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02포인트(0.06%) 상승한 16,543.08에 거래됐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소폭 올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26.00/1,026.20원에 최종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50원0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024.20원)보다 0.40원 높다. 1개월물의 장중 저점은 1,025.50원에, 고점은 1,027.00원에 거래됐다. (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