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자운용원, 스위스중앙銀과 첫 워크숍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이 스위스중앙은행과 워크숍을 열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자운용원은 22~23일 이틀간 스위스중앙은행과 외환보유액 운용에 대한 공식 워크숍을 개최했다.
외자운용원이 스위스중앙은행과 공식적으로 워크숍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워크숍은 스위스중앙은행과 외환보유액 운용 프로세스, 조직 전반 등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교류하는 자리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스위스중앙은행이 유럽국가 중에서도 적극적으로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곳이라는 점이다.
스위스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말 기준 5천460억달러로 세계 3위 수준이다. 지난 2011년부터 스위스프랑 강세를 막기 위해 유로당 1.20스위스프랑을 기준으로 환시개입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스위스는 주식 투자, 원화 채권 투자 등 투자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아시아권 투자를 위해 유럽 국가 중 유일하게 싱가포르에 투자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외환보유액 수익률도 공개하고 있다.
한은 외자운용원도 중국 주식과 채권으로 아시아 투자에 나선 바 있으며, 금 투자 비중도 늘려왔다. 이에 양국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 운용 프로세스나 투자 다변화 이후의 고민을 공유하는 자리는 더욱 의미있는 셈이다.
한 외자운용원 관계자는 "스위스는 스위스프랑이 안전통화여서 위기시에 자금이 유입되는 국가이고, 우리나라는 위기시에 자금 유출을 대비해야 하는 만큼 외환보유액의 성격은 다소 다를 수 있다"며 "그러나 외환보유액 규모가 크고, 다변화 동기 등도 비슷한 측면이 있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채선병 신임 외자운용원장은 지난 21일부터 정식 발령을 받아 외자운용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채 원장은 "아직 출근한지 얼마 되지 않아 운용원 내부를 살펴보고 업무를 파악하는 중"이라며 "직원들과도 인사하고, 내부 행사에도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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