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경계 對 월말 네고'…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외환 당국 개입 경계와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 등이 맞물리며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0.50원 상승한 1,024.50원에 거래됐다.
개장 전 달러 인덱스 상승과 호주 달러를 제외한 아시아 통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수입업체 결제수요로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지만,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에 밀려 전일 종가 주변으로 돌아왔다.
당국 경계와 월말 네고 등이 맞물리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 종가 대비 강보합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22원에서 1,026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내외 모멘텀 부재로 거래가 둔화되며 달러화의 제한적인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하단 제한 요인이 여전한 만큼 달러화가 오후에도 수급에 따른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 장중 거래도 상당히 뜸한 편"이라며 "중공업 업체 등 물량 관련 얘기가 있지만, 실제 네고물량의 강도 자체는 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별다른 모멘텀 없이는 달러화가 크게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달러화의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북한 도발과 태국 쿠데타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달러화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당국 경계와 월말 네고물량 등 상·하단 제한 요인이 여전해 달러화가 크게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개장 전 호주 달러를 제외한 아시아 통화의 전반적인 약세 영향으로 달러화는 전일 대비 0.30원 상승한 1,024.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으로 1,025원 선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으로 달러화는 다시 레벨을 낮춰 전일 종가 대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서울환시의 거래 둔화가 지속되며 현재까지의 예상 거래량은 20억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7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1엔 상승한 101.75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647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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