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상품조건 석달 연속 개선…소득조건 6개월래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판호 기자 = 우리나라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기대비 0.7% 상승했다. 지난 2월과 3월 각각 0.3%와 1%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크게 하락하며 개선됐다. 4월 수출가격지수는 1.1%, 수입가격지수는 1.8% 각각 작년 같은 달 대비 하락했다.
천재정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수출가격은 반도체와 휴대폰 가격 영향을 대체로 많이 받았다"며 "수입가격은 원유가격과 철강, 전기전자기기에서 LCD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4월 9.9% 올라 지난 201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출물량이 큰 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4월 수출물량지수는 석유화학제품, 철강,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9.2%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석유화학제품, 통신영상음향기기, 수송장비 등 공산품을 중심으로 8% 올랐다.
수입물량지수는 원유 등 광산품과 철강, 일반기계, 자동차 등이 늘어 작년 같은달 대비 6.9%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5% 올랐다.
p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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