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폴> 5월 무역수지 흑자 50억弗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5월 무역수지는 전반적인 수출 개선세가 지속하며 50억달러 가량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6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사 7곳의 이번 달 수출입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5월 수출은 486억2천만달러, 수입은 435억6천100만달러 등으로 전망됐다.
이들 기관이 예상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50억5천900만달러였다.
한국투자증권은 63억400만달러, 토러스투자증권은 62억5천700만달러, 삼성증권은 51억7천5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폭을 예상했다.
또 동양증권은 50억달러, 아이엠투자증권은 45억6천만달러, 하나대투증권은 45억달러를 전망치로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36억2천만달러의 흑자폭을 예상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까지 27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4월 무역수지 흑자는 44억6천200만달러를 나타내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무역수지는 3월 41억9천만달러, 2월 9억2천600만달러, 1월 7억3천500만달러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 37억달러, 11월 48억달러, 10월 49억달러, 9월에는 37억달러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8월에는 49억달러, 7월 27억달러, 6월 55억달러, 5월 6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 감소에도 수출 회복세 지속
전문가들은 5월 초반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월간 기준 수출 증가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훈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전년대비 1.5일 적은 조업일수와 5월 초반 연휴에 따른 4월 조기선적으로 수출이 전년보다 역성장할 것"이라며 "내수 위축과 수출 역성장을 고려하면 수입 역시 전년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반적인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업일수 감소에도 일간 기준 수출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종수 토러스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5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로 전년 같은 달 대비 둔화되겠지만, 일평균 수출은 전월과 비슷한 9% 증가를 나타낼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수요 증가가 수출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준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조업일수 감소와 원화 강세 효과에도 선진국 경기 정상화, 중국, 동남아 등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개선 등의 영향으로 일간 수출액 기준으로 4월 대비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수출의) 양호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월호 참사에 내수 부진…불황형 흑자 우려
세월호 참사와 전반적인 내수 위축 등으로 수입 부진이 장기화되며 무역수지의 불황형 흑자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내수 위축에 따른 수입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어 수출 증가 폭이 작아도 무역수지 흑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현상이 5월에도 나타날 것"이라며 "원화 강세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철희 동양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수입의 경우 원화 강세에 따른 불확실성과 세월호 참사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에도 수출확대에 따른 투자 수요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졌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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