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영의 외환분석> '개점휴업' 토로하는 시장
  • 일시 : 2014-05-27 08:29:17
  • <정선영의 외환분석> '개점휴업' 토로하는 시장



    (서울=연합인포맥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20원대에서 좁은 등락폭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는 꼼짝없이 레인지에 갇힌 모양새다. 월말 장세임에도 역내 수급과 '포지션 플레이'가 둔화되면서 달러화가 1,020원대 초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이 포지션 플레이에 나서지 않으면서 현물환 거래량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전일 서울환시 거래량은 하루에 28억달러를 겨우 넘었다. 현물환 거래량이 적어도 40억달러대는 넘었던 것과 비교해도 턱없이 줄었다.

    시장 참가자들도 거래 의욕을 상실할 정도의 레인지 장세라며 수출입업체 수급만 그때그때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포지션 플레이가 어려워진 상태다. 달러화는 1,025원선 위아래로 포지션을 구축하더라도 1.00~2.00원 남짓 오르내리는데 그치고 있다. 방향성도 고르지 못해 전(0.01원) 단위로 수익을 내는 일명 '전 떼기'도 쉽지 않은 셈이다.

    코스피지수 상승세도 다소 주춤해졌다. 펀드 환매가 유입됐으나 지수는 가까스로 2,010선을 지켰다. 그러나 전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주식 순매수 규모는 551억원으로 줄었다. 외국인 주식순매수는 10거래일째 유지되면서 그나마 달러 매도 심리를 부추기던 변수였으나 시장 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마저도 약해졌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여전히 무겁다. 반등하더라도 무거운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 공급 우위의 수급을 반영하며 1,020원대 초반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 달러화 추가 하락의 관건은 1,025원선 아래에서 수출업체들이 매도에 나설지 여부다.

    외환당국 개입선이 1,023원선 부근으로 인식되면서 1,025원선 아래에서 저점 매수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맞물릴 공산이 크다. 포지션 플레이가 따라붙지 않고 수급만 주거니 받거니 하는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

    미국과 영국 금융시장 휴장으로 역외 NDF 거래는 전일 종가 부근에 머물렀다. 런던 금융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24.50/1,026.5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024.00원)보다 0.20원 하락한 수준이다. 달러-원 1개월물은 1,024.50원에 장중 저점을, 1,026.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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