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경계에 하방경직성…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외환 당국 개입 경계 등으로 하방경직성을 나타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0.70원 하락한 1,023.30원에 거래됐다.
개장 전 아시아 통화 강세와 글로벌 달러 약세 등이 관측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하락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하락폭을 소폭 확대했지만, 당국 경계 등으로 하단이 지지되며 전일 종가 대비 약보합권에서의 움직임을 지속했다.
실물량 거래와 포지션 플레이 둔화 등으로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 거래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22원에서 1,02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단에서의 당국 경계와 상단에서의 월말 네고물량으로 달러화가 좁은 박스권에서의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반적인 거래 둔화가 지속되며 달러화가 어느 한 방향으로 크게 움직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후에 대기 중인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올 수 있겠지만, 1,023원 선 아래에서는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다"며 "다만, 1,023원 선 위에서는 네고도 대기 중인 만큼 달러화의 좁은 레인지 장세가 오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일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아졌지만, 실물량 거래와 포지션 플레이는 여전히 둔화된 상태"라며 "거래 둔화가 오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달러화가 현재 수준에서 위나 아래로 크게 움직이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싱가포르 달러와 호주 달러 등 아시아 통화 강세와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 대비 0.20원 하락한 1,023.8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전일 종가 주변에서 수급상황에 따른 제한적인 움직임을 이어갔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달러화는 장중 하락폭을 소폭 확대했지만, 당국 개입 경계 등으로 하단이 지지되며 하방경직성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9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1엔 하락한 101.93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660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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