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월말 네고에도 하방경직…0.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20원대 초반에서 소폭 하락 압력을 받았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80원 내린 1,02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중 월말 수급을 반영하며 1,022원대로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외환당국 개입 경계와 저점 매수가 유발되면서 지지력을 보였다.
◇28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20.00~1,02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지속되더라도 1,020원선에서 외환당국 개입 경계로 하단 지지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일 1,023원대에 집중됐던 비드가 일정 부분 약해지면서 1,022원대로 저점을 낮췄다"며 "오전에 싱가포르달러 약세 등으로 일부 역외NDF투자자들의 달러 매수도 유입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나왔던 레벨인 1,021원대에 근접한 만큼 하향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B은행의 다른 한 외환딜러는 "네고물량이 나오고는 있으나 개입 레벨을 뚫고 내려갈 정도의 압력은 아니었다"며 "개장가가 1,023원대에서 시작할 경우 당국 개입에 대한 부담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미국과 영국 금융시장 휴장과 거래 의욕 둔화 등으로 전일대비 0.20원 하락한 1,023.8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부터 전일 종가 수준에 머무르던 달러화는 점차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밀리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그러나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 등으로 숏플레이가 따라붙지 못하면서 달러화는 1,022원대에서 지지됐다.
장막판까지 달러화는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1,022원대에서 번번이 막히면서 좁은 변동폭이 유지됐다. 일중 고점과 저점 차이는 1.50원에 그쳤다.
달러화는 이날 1,022.90원에 저점을, 1,024.4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23.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40억1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전일 28억달러대에 비해 증가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3% 내린 1,997.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2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10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1.93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3.83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53달러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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