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원화 강세, 외환위기 직후 추세와 유사"
  • 일시 : 2014-05-28 15:17:40
  • 삼성證 "원화 강세, 외환위기 직후 추세와 유사"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최근 원화 강세가 지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10년간 이어진 장기적인 원화 강세 추세와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증권은 28일 발간한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더딘 내수회복에 따른 불황형 흑자 확대가 원화 강세의 주요한 원인이었다"며 "내수둔화 장기화가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원화가 지난 1년간 기준으로 보면 주요 신흥국 통화 중에서 가장 강한 통화였다"며 "원화는 작년 5월말 기준으로 달러화 대비 10.3%, 엔화 대비 11.1%, 위안화 대비 12.1%나 절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화 강세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생겨날 정도인 유로화 대비로도 5.3%나 절상됐다"며 "이러한 원화 강세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년째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10년간의 장기 원화 강세 추세와 유사한 모습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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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최근 원화 강세는 2003년~2005년 경험했던 원화 초강세 현상을 닮아가고 있다"며 "경상수지 흑자 누증, 단기외채 문제 안정, 신흥시장 자산 선호 개선 등을 감안할 때 원화가 추가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가치평가 기준으로 원화는 글로벌 붐 사이클에서 강세를 지속하면서 921원과 965원 사이까지 상승할 수 있다"면서도 "기본 시나리오로 달러-원 환율은 올해 말 1,050원, 내년 말 1,000으로 점진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수준은 삼성증권이 기존에 제시했던 올해 말과 내년 말 달러-원 환율 전망치 1,070원과 1,100원에서 각각 20원과 100원 하향 조정한 것이다.

    삼성증권은 "다만 연말로 갈수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시점 논란이 재부각되면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재현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3·4분기 하락하다가 4·4분기에는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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