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재료 부재 속 하락
  • 일시 : 2014-05-28 16:06:22
  • <도쿄환시> 달러-엔, 재료 부재 속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달러-엔 환율은 28일 새로운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하락했다.

    오후 3시55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5엔 하락한 101.93엔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0008달러 내린 1.3626달러를, 유로-엔은 0.15엔 하락한 138.89엔에 거래됐다.

    좁은 달러-엔 거래범위를 깨트릴 결정적인 재료가 부족한 까닭에 많은 시장참가자가 관망세를 보였다.

    월말 네고를 앞둔 일본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에 오전 한때 환율은 101.86엔까지 하락했지만,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변동폭을 유지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지난주 달러-엔이 101.00엔을 하향 테스트했지만 실패함에 따라 이제 방향을 위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엔이 보합권에서 벗어난다면 그 방향은 위쪽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엔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BOJ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안정적인 경제가 물가와 실물경제뿐만이 아니라 금융체계까지 안정돼야 실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시장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시장의 기대를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일본계 은행 딜러는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되기까지는 시간이 1주일 이상 남아있기 때문에 달러-엔이 다른 미국 경제지표를 소화하고 미 국채 금리와 증시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계속해서 좁은 범위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딜러는 이번 주 달러-엔이 101.20~102.30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국채 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더 하락한다면 달러화도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나세 준야 JP모건 수석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전날 미 국채 금리 하락을 두고 시장에 미국 국채에 대한 매도포지션이 여전히 남아있으며 이에 대한 청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 장기 금리가 상승하기 어려움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그는 "만약 이 분석이 맞는다면, 현재 미국 장기 금리는 하락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린다"고 설명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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