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경계에 제자리걸음…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외환 당국 개입 경계로 강보합권에서 제자리걸음을 지속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20원 상승한 1,021.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장 초반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비드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으로 달러화는 레벨을 다시 낮춰 전일 종가 대비 강보합권에서의 움직임을 지속했다.
당국 경계 등으로 수급주체의 관망세가 확산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극도로 좁은 박스권 안에서의 움직임을 반복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20원에서 1,02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 경계와 월말 네고 등 기존 서울환시의 수급 구도가 깨지지 않고 있어 달러화도 현 수준에서 크게 움직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아시아 통화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 등을 고려하면 달러화가 레벨을 더 낮출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관측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단순히 서울환시의 수요·공급만 놓고 보면 달러화가 현재 수준에서 크게 오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1,020원대 초반에서의 당국 경계가 여전히 강해 달러화가 쉽게 레벨을 낮추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아시아 통화 강세와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등 달러화 하락 요인이 관측되는 중"이라며 "남아있는 숏포지션이 그다지 많지 않지만, 월말 네고와 하락 요인이 맞물리며 달러화가 레벨을 낮출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과 일부 아시아 통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 대비 0.30원 하락한 1,021.1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당국 스무딩으로 추정되는 비드 유입으로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하지만,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으로 달러화는 상승폭을 축소해 전일 종가 대비 강보합권에서의 움직임을 지속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6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3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3엔 하락한 101.71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599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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