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폴> 6월 달러-원, 1,000원선 임박
  • 일시 : 2014-05-30 08:45:04
  • <외환딜러 폴> 6월 달러-원, 1,000원선 임박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엄재현 기자 = 6월 달러-원 환율은 계절적인 경상 및 무역수지 확대 등 공급 우위 장세 지속에 따라 1,000원선 부근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지속에도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월초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완화정책을 도입할 경우 위험투자 심리를 강화하면서 오히려 달러화 하락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당국의 방어 의지가 여전히 달러화의 레벨을 결정할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달러화가 세자릿수로 급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은행과 선물사 등 10개 기관 시장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6월 달러화 저점 전망치 평균은 1,005.50원으로 조사됐다. 달러화의 고점 전망치 평균은 1,035.00원으로 집계됐다.

    딜러들은 우선 6월도 계절적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시기인 만큼 역내 공급 우위 상황에 따른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대외적으로 달러화의 상승을 자극할 만한 요인이 부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또 ECB가 완화정책을 도입할 때도 달러화가 유로화 약세로 인한 상승보다는 자금 유입 확대에 따른 하락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했다.

    김동영 기업은행 과장은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달러화의 하락 추세도 변함없을 것으로 본다"며 "당국의 의지에 따라 달러화 레벨이 결정될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ECB 회의서 완화 정책이 나오면 달러화도 하락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결국 자금이 시중에 풀리는 것인데, 현 상황에서는 해당 자금이 우리나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정 씨티은행 부장은 "달러화 레벨이 낮음에도 공급우위가 지속하는 중이고, 외부변수도 별다른 악재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악재로 생각했던 외부 재료는 현재 전부 노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의 불안감을 끌어내며 달러화를 상승시킬 모멘텀이 보이지 않아 지속적인 하락압력에 놓여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CB의 완화정책 가능성은 이미 현 시점에서 유로화 약세로 반영되어 있어 시장이 놀랄만한 조처를 하지 않으면 유로화가 오히려 반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재성 우리은행 과장은 "수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ECB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 국내로 투자자금이 유입되며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희 우리은행 과장은 "달러화가 1,020원 밑돌면 대기 중이던 물량이 추격 매도 형태로 나올 수 있다"며 "6월에도 아시아 통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편이라는 점도 고려하면 달러화가 일정 수준 레벨을 낮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 딜러는 원화의 지속적인 강세에 따른 부담, 달러 강세 가능성 등으로 달러화의 하단 지지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김희웅 노바스코셔은행 본부장은 "하락 기조가 유지되겠지만, 낙폭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며 "ECB금리 인하에 따른 상대적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고, 달러 약세를 주도했던 미 국채 금리가 추가 하락하기보다 바닥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국의 개입도 지속할 수 있는 만큼 1,010원과 1,020원선 사이에서 하락 속도의 둔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표> 6월 달러-원 환율 전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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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지 하단 평균: 1,005.2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035.00원

    -저점: 1,000원, 고점: 1,04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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