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강세 흐름 이어갈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2~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갈지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 발표에 달렸다.
지난 30일(미국 시간)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지만, 지난 한 달간 달러는 유로에 대해 1.7%가량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ECB가 5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등 추가 부양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유로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ECB가 만약 예상보다 작은 규모의 부양책을 내놓는다면 이는 오히려 유로화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ECB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이 시장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된 데다 부양책 규모가 작을 경우 유로화 강세를 억제할 수 없다는 회의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통화정책 회의에 앞서 3일 공개될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ECB의 부양책 강도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ECB가 기준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10~15bp가량 인하하고,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함께 시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적완화 조처는 시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드라기 ECB 총재는 상황에 따라 보다 강력한 추가 조처도 시행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0일 유로가 강세를 보인 것은 ECB의 부양책 규모가 예상과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BNP파리바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브 외환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ECB 회의를 앞두고 완화책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을 대비해 유로 숏 포지션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6일 발표되는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도 달러화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21만5천명을 기록, 4월의 28만8천명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6.4%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지표 호조에도 달러화는 오히려 약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안전자산 매입세가 강화된 데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2.6~2.8% 박스권의 하단으로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최근 이 수익률은 2.5% 수준까지 하락했다.
그동안 국채 수익률 하락은 달러화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 경우 달러화가 강세를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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