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유로화, ECB 부양책 기대에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유로화는 2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5일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란 기대로 엔화를 제외한 주요통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12시 7분(런던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0.0025달러 하락한 1.3609달러를, 엔화에는 0.15엔 오른 138.88엔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보다 달러당 0.29엔 높아진 102.04엔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ECB가 6월 회의에서 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란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된 상황이라면서 유로화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트레이더들이 많아진 것이 유로화를 끌어내렸다고 진단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7일 끝난 주간의 유로화 숏 포지션은 그 전주 9천220계약에서 7천413개 늘어난 1만6천633계약을 기록했다.
페트르 크르파타 ING 외환 스트래지스트는 "시장 참가자들이 컨센서스에 반해서 유로화 롱 포지션을 취할 만큼 용감하지 않고, 미국 지표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로-달러가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게 나온 것 역시 ECB가 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하워드 아처 IHS글로벌 인사이트의 영국과 유럽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PMI 지표는 유로존이 여전히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유로존의 5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예비치 52.5보다 0.3포인트 낮은 52.2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확정치 53.4보다도 1.2포인트 하락한 값이다.
유로화는 다만,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다.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높아져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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