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휴장 앞두고 네고물량에 반락…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2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6ㆍ4 지방선거 휴장을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줄어든데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가 반락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0원 내린 1,02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개장초 1,025원선 부근으로 지지력을 나타냈다. 외환당국의 매수 개입에 대한 부담에 숏플레이가 위축됐다. 그러나 장후반으로 갈수록 달러화는 점점 무거워져 1,023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5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20.00~1,025.00원에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선거와 현충일이 이어진 징검다리 휴일을 지나면서 포지션 플레이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급은 1,020원대 중반에서 고점 인식 매도가 유입되면서 달러화 상단도 제한되는 양상이다.
A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 1,020원대 초반에서 주식 역송금 등 일부 매수세도 있지만 (달러-원 하락) 추세가 바뀌는 것은 아닌 듯하다"며 "수입업체들도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어서 수급이 하락 쪽으로 쏠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화는 1,020원대에서 여전히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 외환딜러는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포지셔닝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ECB의 양적완화 정책 결정 또한 시장 예상대로라면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수출업체들이 1,020원대 중반에서는 달러 매도에 나서고 있어 1,020원대 초반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역외 NDF 환율 상승 등에 전일대비 0.80원 오른 1,024.9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달러화는 수출업체 결제수요와 일부 은행권 롱플레이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중에 주식 순매도를 나타낸 점도 달러화를 지지했다.
달러화는 장후반에는 1,025원선 부근으로 레벨을 높이면서 점차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되밀렸다. 아시아통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는 하락 전환됐다.
이날 달러화는 1,023.00원에 저점을, 1,025.9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24.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1억5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3% 오른 2,008.56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7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2.3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10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02달러를 기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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