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유로화, `부양책 거의 반영`..상승
  • 일시 : 2014-06-04 06:04:31
  • <뉴욕환시> 유로화, `부양책 거의 반영`..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유로존 물가 하락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가능성이 커졌음에도 엔화와 미국 달러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3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627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596달러보다 0.0031달러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9.69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9.20엔보다 0.49엔 높아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2.50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2.38엔보다 0.12엔 올랐다.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전년 동기보다 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7%를 밑돈 것이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 하회에도 디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ECB의 금리인하 등 추가 부양책 가능성이 유로화 가치에 반영됐다는 분석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강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미국의 지난 4월 공장재수주실적 예상치 상회로 제조업부문이 미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돼 유로화가 달러화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달러화는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약 3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오름세를 보였으나 유럽시장에서부터 엔화에 하락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공장재수주 결과 호조로 달러화가 엔화에 소폭 올랐다.

    한 시장관계자는 "유로화가 현재 1.3592-1.3650달러 범위에서 주로 등락하고 있다"면서 "이는 유로화가 1.3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로화가 이 거래범위의 상단을 돌파한다면 옵션 장벽이 위치한 1.3650달러를 뚫고 상승하게 될 것 같다"면서 "이 선까지 돌파된다면 손절 매입세가 유입되며 1.3745달러까지 추가 오름세를 나타낼 듯하다"고 내다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하락에 따른 추가 부양책 기대에도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것은 ECB의 비둘기파적 정책이 유로화에 상당 부분 반영됐음을 의미한다면서 독일 국채수익률이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상승한 것이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ECB의 추가 부양책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 역시 유로화 강세를 지지한 것 같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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