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서비스업지수 호조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미 서비스업지수 호조에 힘입어 엔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4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2.74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2.50엔보다 0.24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599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627달러보다 0.0028달러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9.72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9.69엔보다 0.03엔 높아졌다.
민간 고용지표 발표 뒤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상승세를 접고 보합권으로 밀렸다.
그러나 서비스업지수가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 달러화가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부문 고용은 17만9천명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21만명 증가를 밑돈 것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오는 6일(금) 공개될 미 노동부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1만명 늘어났을 것으로 예측했다. 4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28만8천명 증가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서비스업지수가 전월의 55.2에서 56.3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5.5를 웃돈 것이며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지난달 유로화는 1.39달러 위에서 주로 등락하다 1.36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6월 양적완화(QE) 가능성을 밝혔기 때문이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후 ECB 고위관계자들의 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빈번해짐에 따라 유로화 숏포지션이 증가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CB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환율 움직임이 매우 제한됐다면서 이는 ECB의 레피금리나 마이너스(-) 예금금리 가능성은 상당 부분 반영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ECB가 QE 정책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유로화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러나 드라기 ECB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올 하반기 가능성을 언급하는 구두성 발언을 내놓는다면 유로화가 하락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주말에는 미국의 고용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달러화의 등락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은 가능성이 있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ECB가 QE를 다음날 내놓기보다는 향후 유로화의 장기 하락 재료로 활용하기 위해 올 하반기 카드로 숨겨둘 가능성이 있다"면서 드라기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하반기 QE를 언급하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아베노믹스가 시작된 2012년 9월 이후 엔화 가치가 25%가량 급락했기 때문에 ECB도 미래 시점에 QE를 단행할 것이며 이는 유로화가 달러화에 등가 수준으로 하락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듯하다"고 부연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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