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유로화, ECB 금리인하 반영에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6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에 따른 매물이 나와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오전 12시30분(런던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15달러 낮은 1.3644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0.20엔 밀린 139.69엔을 각각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03엔 떨어진 102.38엔을 나타냈다.
ECB의 전격적 금리인하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양적완화(QE) 가능성 발언에도 전날 강세를 보였던 유로화는 뒤늦게 금리인하 영향이 반영되며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그러나 유로화는 5월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이어져 달러화와 엔화에 낙폭을 축소했다.
달러화는 5월 고용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엔화에 약보합권에서 주로 등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5월 고용이 21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스탠더드뱅크의 스티브 배로우 G10 환율전략부문 헤드는 "ECB의 금리인하 등 금리패키지에 따른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ECB의 금리패키지에 따른 유로화 매도세가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상황이며 (자신은) 달러화와 영국 파운드, 캐나다달러화에 대해 유로화 숏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스케은행은 전날 ECB의 금리인하는 향후 12개월 동안 유로존이 미국·영국과 통화정책에 있어 다른 길을 걷게 될 것임을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은 ECB의 금리인하에도 유로화 가치가 급락하지 않는 것은 ECB의 부양책이 증시와 재정취약국 국채 등 유로존 금융자산을 매우 강하게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ECB의 조치가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는 유로화 수요로 연결되고 있다고 은행은 부연했다.
은행은 유로존으로의 자금 유입은 영국과 미국이 통화정책 긴축으로 돌아섰다고 확신할 수 있는 시기 이후에나 중단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은행은 유로화의 대 달러화 12개월 목표치를 1.28달러로 설정한다고 전했다.
한편, ECB 금리인하로 재정취약국들의 국채가격 상승(수익률 하락)세가 지속됐다.
듈렛프레본에 따르면 10년만기 스페인 국채수익률은 한때 연 2.651%까지 밀려 유로존 창설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동일 만기 이탈리아 국채수익률 역시 한때 2.763%까지 떨어진 뒤 전날보다 16.3bp나 낮아진 2.774%를 나타냈다.
일부에서는 재정취약국들이 고수익을 보장해 유로존으로의 자금 유입을 견인했다면서 그러나 수익률이 더 낮아진다면 이들 국가로의 자금 유입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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