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마켓 통화, 美 고용지표 발표 후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6일(미국시간) 미국의 지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후 이머징마켓 통화가 미국 달러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으나 조기 금리 인상을 촉발할 정도로 탄탄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가 올라가면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투자자들은 신흥국에서 투자금을 철수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날 원화는 달러화에 한때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으며 1,019원 후반대에서 거래됐다.
멕시코페소화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으나 이날 자국의 깜짝 금리 인하에 다시 하락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3.5%에서 3.0%로 인하했다.
필리핀 페소화는 달러화에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란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1% 상승했다. 터키 리라화도 0.9% 올랐다.
이날 독일의 10년물 국채금리는 1.4%를 나타냈고, 동일만기 미국의 국채금리는 2.6%를 보였다. 브라질 10년물 국채는 12.1%, 터키와 인도는 각각 8.6%, 8.5%를 보였다.
HSBC의 클라이드 와들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이 미국과 일본, 유로존 등지에서 높은 수익률을 찾는 데 어려움을 느낌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 수익률을 찾아 나서고 있다면서 "변동성이 낮게 유지되는 한, 이머징마켓 전망은 유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와 예금금리를 모두 인하했다.
이는 유로화에 하락 압력을 행사하는 대신 이머징마켓 투자는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1만7천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1만명보다 소폭 많은 것이다. 실업률은 4월과 같은 6.3%로 집계됐다.
크레디트아그리꼴의 마크 맥코믹 스트래티지스트는 "고용지표는 시장의 예상과 거의 일치했다"면서 "이머징마켓의 우호적인 여건을 바꿀만한 내용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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