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방향성 모색하는 한 주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9~1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방향성을 모색하는 한 주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와 미국의 5월 고용지표라는 양대 이슈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6일(미국시간) 달러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엔화에 대해 전장 뉴욕대비 0.01엔 오른 102.49엔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1만7천명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치 21만명을 웃돌았으나 지표 호조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을 앞당길 수준은 안됐다는 평가 때문이다.
5월 실업률은 6.3%로 전월과 같았다. 애널리스트들은 6.4%로 예측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이안 고든 외환 전략가는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으나 이번 지표가 Fed의 금리 인상이나 달러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바꾸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고든 전략가는 "노동시장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Fed의 첫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이동시킬 정도는 못됐다. 이 때문에 달러는 현재 거래 범위대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Fed는 양적완화 축소 종료 후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왔으며 현재 시장은 내년 3분기에 첫 금리 인상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달러가 상승 탄력을 받으려면 오는 17~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뚜렷한 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소매판매가 주목된다.
지난겨울 한파 영향에서 미국 경제가 얼마나 빨리 벗어나고 있는지를 가늠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달러화에 하락 압박을 가해온 미 국채금리가 반등할지도 주목된다.
유로화의 향방도 주목된다.
유로는 ECB의 금리 인하 등 추가 조처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지만, ECB 정책이 유로화 강세를 억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론이 팽배해 이를 시장이 어떻게 소화할지가 중요해 보인다.
유로는 지난주 달러화에 대해 0.1% 상승했다.
커먼웰스 포린 익스체인지에 오메르 이시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소요가 진정됨에 따라 ECB 회의 결과는 유로에 점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문제는 이번 (ECB) 정책이 미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한 국채 금리 약세를 바꿀 정도로 (유로에) 부정적이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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