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기업, 서방 제재에 탈달러화 진행<FT>
  • 일시 : 2014-06-09 10:11:16
  • 러' 기업, 서방 제재에 탈달러화 진행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러시아 기업들이 서방 국가의 제재에 대비해 달러화로 맺은 계약을 위안화나 다른 아시아 통화로 전환하려 준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복수의 고위 은행임원들을 인용해 8일(영국시간) 보도했다.

    도이체방크의 파벨 테플루킨 러시아 지점장은 "지난 몇 주간 러시아 대기업들이 위안화와 다른 아시아 통화로 된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것과 아시아 지역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데 큰 관심을 보여왔다"고 진단했다.

    러시아 국영 VTB은행의 안드레이 코스틴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와 중국의 교역규모를 고려할 때, 루블화나 위안화로 대금을 결제하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고안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달 이후부터 이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서방기업인 비자와 마스터카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새로운 지급결제시스템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유럽계 대형은행의 러시아 지점장은 "달러화에 대한 러시아의 익스포저가 클 수록 위기시 러시아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진다"며 러시아가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의 일부 정치인들은 러시아가 서방국가의 제재에 '탈달러화(de-dollarising)'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시장에서 탈달러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논의되는 것과 달리 러시아 정부는 극단적인 정책 변화를 부인했다.

    안드레이 벨루소프 대통령 경제수석은 "러시아가 달러화 접근이 제한될 정도의 광범위한 제재에 직면하지 않는 한, 탈달러화에 관련된 인위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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