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당국 종가쏠림 우려에 반등…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10원대 후반에서 소폭 상승 압력을 받았다. 장중 1,015원대로 하락했으나 외환당국이 종가 쏠림을 막기 위한 동시호가제를 검토한다는 소식 등에 반등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0원 오른 1,01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1,017원대로 소폭 상승했으나 이내 1,015원대로 되밀렸다. 그러나 당국 개입 경계와 외환당국의 종가 쏠림 우려로 다시금 1,017원대로 복귀했다.
◇1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15.00~1,019.00원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 우위의 수급은 지속되고 있으나 외환당국의 매수개입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다. 아울러 달러화 하락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종가 동시호가제 도입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숏플레이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A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의 종가 쏠림에 대한 은행 검사 가능성이 예상되면서 그때까지 나타났던 숏포지션은 언와인딩되는 분위기였다"며 "그러나 롱플레이에 나선 세력은 별로 많지 않고, 달러 공급이 많은 상태여서 장막판 달러 매도만 조금 줄어든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당분간 1,010원대 네고물량이 계속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개입 의지가 확고해 하락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의 종가 쏠림 우려에 달러화가 반짝 반등했는데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며 "오전에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거래가 활발했는데 오후에는 1,015.50원선 부근에서 비드가 유입되면서 달러화가 반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가 위축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 당분간 1,015원선 부근에서 지지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전일 연저점 경신에 대한 부담과 글로벌 달러 강세 등으로 전일대비 0.80원 오른 1,017.00원에 출발했다.
개장 이후 달러화는 차츰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밀려 내려갔다. 달러화는 1,015원대는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하락폭이 제한됐다.
오후에는 외환당국이 장막판 쏠림을 우려하며 종가 동시호가제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 반등을 이끌었다. 외환당국이 은행권의 종가 부근 거래 내역을 검사할 수 있다는 예상에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달러 매도를 거둬들였다.
달러화는 이날 1,015.50원에 저점을, 1,017.9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16.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57억7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9% 상승한 2,011.80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천910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9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2.35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94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588달러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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