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유로화, ECB 추가 부양 상존에 하락 지속
  • 일시 : 2014-06-11 06:05:12
  • <뉴욕환시> 유로화, ECB 추가 부양 상존에 하락 지속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마이너스(-) 예금금리 단행에 따른 약세분위기 지속과 추가 부양책 가능성 상존으로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0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547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594달러보다 0.0047달러 밀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8.66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9.38엔보다 0.72엔 내렸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2.35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2.52엔보다 0.17엔 떨어졌다.

    조세프 마쿠츠 ECB 정책위원은 이날 "유로존의 기준금리를 기술적인 제로금리로 추가적으로 완화할 여지가 있으며 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추가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면 ECB는 대규모 자산매입, 이른바 양적완화(QE)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2년 말 체코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05%로 인하했으며 이를 기술적인 그리고, 법적인 하한이라고 제시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ECB의 결정은 꽤 괜찮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ECB가 유로화를 안정적 통화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러화는 긍정적 경제지표와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영국 파운드화와 캐리트레이드 통화인 호주달러화ㆍ뉴질랜드달러화에 강세를 보였으나 엔화에 장중 내내 하락압력을 받았다.

    국채수익률 상승이 달러화의 대 엔화 움직임에 영향을 주지 못한 것은 현재 달러-엔 수준이 공정가치 수준에 도달해 있다는 공감대 때문으로 풀이됐다.

    도이체방크는 현재 달러화의 대 엔화 추가 강세가 이어지려면 일본 정부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경제지표가 긍정적이었으나 엔화에 소폭의 낙폭을 축소하는 데 그쳤다.

    미 상무부는 4월 도매재고가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6%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에 따르면 5월 소기업지수는 전월의 95.2에서 96.6으로 상승해 2007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WSJ 조사치 95.8을 웃돈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CB 고위관계자들이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단행된 이후에도 QE 가능성이 상존해 있음을 언급함에 따라 유로화 약세 심리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페인 등 유로존 재정취약국들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돼 유로화가 예상보다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미국의 올해 2분기 성장률이 호조를 나타낸다면 성장률 차이가 부각되며 올여름에 유로화가 1.33달러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반면 올 하반기 ECB의 양적완화 가능성이 상존해 있어 유로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압력을 받을 것 같다고 이들은 내다봤다.

    일부에서는 Fed의 양적완화 종료가 단기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Fed 고위관계자들의 발언들이 계속 나왔다면서 이는 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매력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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