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진단-⑥> F시은 "달러-원 세자릿수 안착 어려워"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F시중은행의 A팀장은 11일 올해 안으로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세자릿수를 나타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종료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맞물려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A팀장은 "달러화가 1,010원대에서 단기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실질실효환율을 봤을 때도 현재 달러화 수준이 좀 부담스러운 레벨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물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달러화가 현 수준보다 더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달러화가 단기간에 레벨을 낮춘 만큼 향후 하락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팀장은 "중장기적으로도 2분기나 3분기에 달러화가 저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준의 테이퍼링 종료 시기를 고려하면 4분기에는 오히려 달러화가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내적으로 경상·흑자가 뒤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대외적으로 10월경 연준의 테이퍼링이 끝나고, 내년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두드러지며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A팀장은 "역내 수급상 달러 공급 우위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며 "결국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이 언제 방향을 선회하느냐에 따라 달러화의 반등 시점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의 경제 펀더멘털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달러화가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4분기 달러화의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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