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포지션플레이 위축에 변동폭 축소…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15원대에서 소폭 하락압력을 받았다.
달러화는 주로 1,010원대 중반에서 거래가 위축되면서 변동폭이 제한됐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50원 하락한 1,01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전일 외환당국의 종가 쏠림 우려에 포지션플레이가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장중 고점과 저점 차이는 1.80원에 그쳤다. 좁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던 달러화는 장막판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이 유입되면서 무거운 흐름이 나타났다.
◇12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13.00~1,018.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지션플레이가 위축되면서 역내 수급 중심의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의 6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으나 이 역시 달러화 변동성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 아시아통화 강세가 우세했고, 수급도 공급 쪽이 많아 네고물량과 주식관련 달러 셀이 우위를 보였다"며 "그러나 역외NDF투자자들은 달러화가 하락하면 조금씩 매수에 나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 개입에 대한 부담이 있어 강한 숏플레이는 하기 어렵고, 네고물량이 1,010원대에서 추가로 유입될지가 관건"이라며 "금통위도 환율 코멘트가 나오지 않는 한 영향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B은행의 다른 한 외환딜러는 "대부분 당국 눈치보면서 포지션플레이보다 수급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였다"며 "장막판에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폭이 조금 확대되기는 했지만 결제수요에 막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1,010원선 아래로 하락할 수 있는 여지가 크지 않아 저점 부근에서는 매수에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전일 외환당국의 종가 쏠림 우려 등으로 개입 경계심이 강해지면서 전일대비 0.80원 하락한 1,016.4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 1,015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면서 전반적으로 포지션플레이가 제한됐다. 달러화 추가 하락을 기대할 만한 룸(여유분)이 적어 숏플레이는 다소 위축됐다.
그러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달러화 상승도 여의치 않았다. 장막판에는 외국인 유가증권 투자자금을 비롯한 달러 매도가 이어져 하락 압력이 커졌다. 고점과 저점 차이인 일중 변동폭은 불과 1.80원에 그쳤다.
달러화는 이날 1,015.70원에 저점을, 1,017.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16.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47억4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4% 오른 2,014.67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천40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28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2.31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2.86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544달러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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