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영의 외환분석> 아래쪽 막히니 저점매수
  • 일시 : 2014-06-12 08:03:06
  • <정선영의 외환분석> 아래쪽 막히니 저점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1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 1,010원대 중반이 외환당국 부담에 꾸준히 막히면서 매도 우위의 시장 심리가 조금씩 둔화되고 있다. 달러화 1,010원대에서 하락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추가로 하락할 수 있는 여력도 줄어들었다. 아래쪽보다 위쪽을 공략하려는 시장 참가자들의 저점 매수 심리가 커질 수 있다.

    달러화 1,010원대 후반에서 네고물량을 내놓던 수출업체들도 여유있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무턱대고 낮은 레벨에서 달러를 팔기보다 소폭의 반등장을 활용하는 편이 낫다. 공급 우위의 역내 수급 쏠림이 완화되면 달러화의 1,010원대 흐름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포지션 플레이도 분산되고 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1,010원대 후반에서 달러 매도를, 중반에서 저점 매수에 나서는 양상이다. 레인지 하단이 막히는 장세에서 숏플레이를 고집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이날 달러화가 반등한 채 개장할 경우 고점 매도가 유입되다 1,010원대 중반에서 저점 매수에 막힐 공산이 크다.

    현물환 거래량은 또다시 위축되고 있다. 하루 현물환 거래량은 40억~50억달러대로 감소했다. 6월초 50억달러 이상 거래되던 것과 달라진 양상이다. 거래가 줄어들면서 달러화 등락폭이 제한될 수 있다. 외환딜러들도 1,010원대 후반 레인지에서 사고팔고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6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금리 동결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의 환율 관련 코멘트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달러화 방향성을 흔들 정도로 파급력이 크지는 않지만 모멘텀 없는 장세여서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주식순매수는 20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하락 압력을 이끌지는 못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세계은행이 미국 한파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2.8%로 낮춰 잡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04포인트(0.60%) 하락한 16,843.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은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18.80/1,019.8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015.70원)보다 2.15원 상승한 수준이다. 달러-원 1개월물 장중 저점은 1,018.50원에, 고점은 1,019.50원에 형성됐다. (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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