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소매판매 실망에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지난 5월 소매판매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나타내 유로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2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1.69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2.07엔보다 0.38엔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552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532달러보다 0.0020달러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7.82엔을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8.13엔보다 0.31엔 낮아졌다.
달러화는 개장 초부터 소매판매와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결과가 나온 뒤 유로화와 엔화에 하락압력을 받았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 정책을 내놓을 수준으로 경제가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미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늘어난 4천376억5천만달러(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7% 증가를 밑돈 것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4천명 늘어난 31만7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31만명을 웃돈 것이다.
유로화는 미 소매판매 약화로 달러화에 5영업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유로화는 여전히 지난주 기록한 4개월 만에 최저치인 1.3503달러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달러화는 일본의 최근 경제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일본은행(BOJ)이 이번 주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엔화에 계속 하락압력을 받았다.
오후 들어 이라크발 지정학적 불안정이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안전통화인 엔화 매입세가 서서히 증가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패키지 이후 유로화가 나중에 반등세를 보였으나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냈었다면서 실질적으로 유로화의 평가절하를 원하는 ECB에 맞서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미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로존 경제는 ECB의 부양책에도 상당기간 취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기 때문에 유로화가 하락세를 나타낼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빠른 시기에 금리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고 밝혀 달러화에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6929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6788달러보다 0.0141달러나 높아졌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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