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영의 외환분석> 꿈틀대는 롱돌이
  • 일시 : 2014-06-13 08:16:37
  • <정선영의 외환분석> 꿈틀대는 롱돌이



    (서울=연합인포맥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10원대 후반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 레인지 하단이 1,015원선에서 막힌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저점 매수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화가 급반등하기는 어려우나 조금씩 지지되면서 주거래 가격대가 1,010원대 후반에서 형성될 수 있다. 레인지 장세를 잘 활용하는 시장 참가자와 왕복달리기를 하는 시장참가자들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플레이는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이월 숏포지션보다는 롱포지션에 무게를 두는 시장 참가자들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당국 매수개입에도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던 이른바 '롱돌이'들이 1,010원대에서는 다시금 활동을 시작했다. 달러화가 1,015원선에서 추가로 낙폭을 키우지 못하면서 소규모의 롱포지션은 괜찮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전일 서울환시에서도 1,016원대부터 달러 저점 매수에 나섰던 시장 참가자들이 1,018원대에서는 롱스탑에 나서는 등 좁은 레인지 거래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환시에서도 달러화가 장중 1,020원선을 향해 고점을 높일 가능성을 열어둘 만하다.

    그러나 1,020원선 부근은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출회에 나쁘지 않은 레벨이다. 최근 달러화가 1,010원대로 진입한 후에도 하단 지지력을 살피며 여유 있게 대응했던 수출업체라면 달러 매도에 나설 수 있다. 저점 결제수요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양 쪽에서 나오면서 좁은 레인지를 나타낼 수 있다.

    달러화 1,020원대에서 상승세를 이끌 모멘텀도 별로 없다. 레인지 인식이 확고해지면서 1,010원대 후반부터 1,020원선에 걸친 레벨에서는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일 공산이 크다.

    장막판에 발표될 중국 지표도 주목할 만하다. 이날은 중국 5월 고정자산투자와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달러화 거래량이 줄면서 장막판에 거래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중국 지표 결과가 좋다면 종가 레벨이 낮아질 여지도 있다.

    해외 금융시장에서는 이라크 사태가 시선을 끌었다. 수니파 무장단체가 이라크 2개 도시를 장악하면서 무력충돌 가능성이 커졌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도 다소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9.69포인트(0.65%) 하락한 16,734.19에 거래를 마쳤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19.00/1,019.7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17.70원)보다 0.25원 상승한 수준이다. 달러-원 1개월물 장중 저점은 1,017.80원에, 고점은 1,019.20원에 거래됐다. (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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